20만 원으로 시작하는 ETF 투자 방법

ETF 투자는 초보자도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직접투자를 위주로 투자해 왔지만 점점 시간의 압박으로 직접투자를 공부할 시간이 적어져서 ETF투자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ETF투자로 수입의 일부를 투자하는 것은 (특히 미국) 아주 정석적이면서도 현재까지 확실한 수익방법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ETF투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ETF 투자란?  

ETF (Exchange Traded Fund) 는 "상장지수펀드"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상품으로 마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여러 기업의 주식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 거래소에 상장한 투자 상품이기에 분산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 ETF투자가 왜 인기가 많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ETF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기 때문입니다.

엥? 구성종목이 하락하면 하락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다만, 장기적 우상향은 일반적으로 미국 지수추종일 경우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미국 지수추종일 경우 ETF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 상승

애플(AAPL)을 포함한 S&P 500 지수 ETF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000년 애플의 매출은 약 80억 달러였지만, 2023년에는 3,83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초일류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합니다.

인플레이션 효과

역사적으로 연간 2-3%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1990년에 1,000만원이었던 상품의 가치는 2024년 기준 약 2,500만원에 달합니다. ETF에 투자된 기업들은 이러한 물가상승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주가에 반영됩니다.

생존자 편향(Survivor Bias)의 긍정적 효과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개별주식은 하다가 망하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지만 ETF의 경우 실적이 안 좋은 기업은 제외되고 성장하는 신규 기업이 편입됩니다. 2000년 KOSPI 200에 있던 기업 중 약 40%가 2024년에는 제외되었고,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성장기업들이 새롭게 편입되었습니다.

 

ETF : Tiger 미국 나스닥 100

ETF 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자금

ETF별로 다르지만 심지어 1만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ETF도 있습니다. 20만 원 정도면 소액이지만 충분히 우량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과 팁  

1) 목표와 기간 설정
   ETF 투자는 계획이 중요합니다. 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3년이상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2) 정기 매수
   한 번에 구매하기보다는, 매달 일정 금액을 정해 투자하는 기계적 매수방법이 좋습니다. 

3) 리스크 관리
   리스크 관리를 하고싶다면 주식형과 안전자산형 (채권등)이 혼합된 ETF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여러개의 ETF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주식형 ETF 60%, 채권형 30%, 원자재 (금, 은) 10%로 설정하고 일정기간마다 리밸런싱을 하는 전략입니다.

4) 수수료 확인
   증권사마다 거래 수수료가 다르므로, 수수료 혜택이 있는 계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ISA계좌나 연금계좌를 활용하여 절세가 가능한 ETF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이 ETF를 선호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미국 ETF 투자가 가능해, 복잡한 해외 주식 계좌 개설 없이도 글로벌 시장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연금이나 ISA와 같은 세제혜택 계좌에서도 ETF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절세 효과와 함께 장기 자산 형성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ETF는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는 ETF를 선택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한다면 성공적인 자산 관리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